편지 미리보기 👉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지금 👉 숨은 재능 찾기 👉 나를 찾아가는 과정 숨고레터 vol.31 하고 싶은 일, 되고 싶은 사람 “너는 커서 뭐가 될래?”
어렸을 때 다들 한 번씩 들어봤을 거예요. 웬만큼 나이를 먹은 지금도 가~끔씩 듣는 소리인 것 같지만요.😅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것저것 조금씩만 해보던 제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 우물만 파던 때는 지났잖아요. 요즘은 여러 가지 우물을 파서 입에 맞는 걸 찾는 시대죠. 휴,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저는 얕지만 다양한 경험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 것도 생기기 마련이고요.
혹시 님도 저와 비슷하진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일단 해보세요. 어렸을 적 취미를 다시 시작해봐도 좋고, 생각지도 못한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아요. 혹시 알아요? 새로운 기회가 될 지도요!
오늘은 좋아하는 일 덕분에 새로운 기회를 찾은 고수님을 만났습니다. 본캐는 회사원이지만, 부캐로 행복하게 살고 있는 전이섬 고수님의 이야기, 지금 시작할게요! 당신을 응원하는 숨터뷰 안녕하세요, 숨고 축가 고수 전이섬입니다. 어려서부터 노래하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요즘은 밴드 보컬로도 활동하며 결혼식 축가를 부르고 있어요.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축가를 부르기 시작했는데요. 앗, 이른 나이에 축가라니 놀라셨나요? 하하. 제가 축가를 부르게 된 계기도 조금 남달라요. 학창 시절, 백화점에서 열리는 라디오 노래 경연 대회에 나가서 몇 번씩 상을 타곤 했거든요. 그런데 고모가 우연히 라디오를 듣고, 저희 가족에게 연락한 거예요. 다행히 좋게 봐주셔서 친척 누나의 결혼식 축가를 부르고, 학교 선생님이 결혼하실 때도 제가 축가를 부르게 되었답니다. 지금은 평범한 직장인이라는 본캐가 있지만, 축가 경험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축가 고수가 된 것 같아요. 축가 경험만큼 무대에서 공연한 경험도 많아요. 그런데 공연장에서 부르는 노래와 결혼식장에서 부르는 축가는 엄연히 다르답니다. 무대 공연에서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돋보이는게 당연한 거죠. 음악에 심취해서 표정이 일그러지거나 즉흥적인 표현을 하는 것도 예술적이라 할 수 있고요. 그런데 축가는 정반대예요. 식장의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신랑, 신부를 향해야 하거든요. 축가에 심취해서 본인의 감정을 모두 표현하는 것도 위험할 수 있고요. 노래에 축하하는 마음만 담아 선물하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뮤지컬하는 기분으로 축가를 불러요. 표정과 몸짓으로 '축하합니다'를 보여주는 거죠. 제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신랑, 신부님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어서예요. 결혼은 인생에서 정말 큰 행사잖아요. 준비해야 할 것도 많은데 축가에는 신경을 덜 쓰셨으면 좋겠거든요. 그래서 완벽한 축하를 선물하려고 최대한 노력을 다하죠. 일정이 잡히면 연습실을 잡아 1~2주 연습하는 건 기본이고요. 녹음한 걸 들어보고, 고치고... 거울을 보며 표정 연습도 한답니다. 한 번은 신혼여행 후 저에게 다시 연락한 고객님이 있었어요. 결혼식 당일, 표정 변화가 거의 없던 분이라 걱정을 하며 만났죠. 그런데 웬걸, 축가가 너무 좋았다며 저를 위한 선물을 들고 오신거예요. 1년 뒤, 결혼 기념일에도 다시 연락을 주셨어요. 결혼식 영상을 보다 제 생각이 났다고 말씀하시면서요. 이렇게 가끔씩 저를 떠올려주시는 분들이 있어 보람을 느낀답니다. 축가를 통해 누군가의 행복한 순간에 함께할 수 있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이에요! 제가 좋아했던 노래를 꾸준히 하다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기회가 생기면 일단 시작한 것도 한몫했다고 봐요. 덕분에 평일에는 직장인으로, 여가 시간에는 진짜 하고 싶었던 일들로 저를 채우고 있답니다. N잡을 넘은 십잡스(10jobs)라는 말도 있잖아요. 제 꿈이 딱 십잡스예요. 노래도 부르고,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다 보면 30년 뒤에 명함 5개 정도는 가지고 있지 않을까요? 하하. *십잡스 : 10개의 직업을 가진 사람 또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사람 그래도 아직은 노래가 가장 좋아요. 직장인이면서 축가 고수로 활동중인 지금 정말 만족하고 있답니다. 혹시 저와 함께했던 모든 신랑, 신부님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안부 전하고 싶어요. 모두 잘 살고 계시기를 바랄게요! 당신 곁에 서비스 숨은 재능 찾기 세상엔, 아니 주변만 보더라도 잘난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예전에는 그런 사람들을 보며 마냥 부럽다는 생각만 했어요.
그런데 이제는 그 이면의 것들이 보이더라고요. 요리를 잘하는데 청소에 소질이 없거나, 글쓰기는 뛰어난데 말주변이 없거나... 맞아요, 전부 다 잘하는 완벽한 사람은 없어요. 뛰어난 부분이 있으면 부족한 부분도 있는 거죠!
이쯤에서 ‘내가 잘하는 건 뭘까?’라는 생각이 들지도 몰라요. 나도 몰랐던 재능, 뭐가 있을까요? 오늘은 나의 숨은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네 가지 서비스를 소개할게요! 👋 프랑스어 과외 10년 넘게 영어 실력이 그대로여도 괜찮아요. 기죽지 마세요! 다른 언어에 재능이 있는 것일 수도 있잖아요. 프랑스 영화를 재밌게 봤다면 이번 기회에 프랑스어를 시작하는 건 어때요? 영어와 달리 금방 마스터할 수도 있을 거예요. 👋 게임 레슨 게임은 이제 e스포츠로 자리 잡았죠. 글로벌하게 활동하는 한국 프로게이머를 보면 자부심마저 드는 요즘입니다. ‘게임 좀 한다’는 소리를 들어봤다면 이미 재능이 출중한 거예요. 더 빠르게 실력을 키우고 싶다면 전문가 코칭을 추천할게요! 👋 미술 회화 레슨 내가 그리면 삐뚤빼뚤... 금손 친구들을 보면 신기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개성이 중요하잖아요. 잘 그리고 못 그리고를 떠나서 나만의 그림체가 있으면 그것으로 된 거죠! 미술 수업을 통해 내 감성이 가득 담긴 그림 스타일을 찾아보세요. 👋 주식 레슨 요즘 주식 안 하는 사람이 없죠. 워런 버핏처럼 투자에 소질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파란 주식장에 우울한 주린이라면 숨은고수에게 꿀팁을 전수받아 보세요. 몇 시간 주식 레슨이면 투자 실력을 쑥쑥 키우기에도 충분할 거예요. 숨고의 책 추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인생은 B(Birth)와 D(Death)사이의 C(Choice)다.
인생은 태어나서부터 죽는 날까지 선택의 연속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삶이라는 과정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선택을 하죠.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읽어보셨나요? 싱클레어가 위기의 순간에 처할 때마다 데미안이 도움을 주는데요. 결국, 달라지기 위해서는 싱클레어 자신의 의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내용입니다. 네,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내 선택인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매번 자신에게 물어보고 또 확인하나 봅니다. ‘지금 하는 일이 맞을까?’, ‘내가 진짜 좋아하는 건 뭘까?’ 질문하고 고뇌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해요. 나를 찾아가는 과정은 쉽지 않을 테지만 그만큼 의미 있다는 얘기를 꼭 전하고 싶어요.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데미안』을 읽어보시길 추천할게요! 💌 꿈은 없고요. 그냥 놀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사이드 프로젝트에 진심인 에디터 베이지입니다.😘 저는 그림 그리는 취미를 활용해 대학생 시절 용돈 벌이를 한 적이 있어요. 생각해보니, 이게 저의 첫 사이드 프로젝트였네요!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기회가 생겼던 것 같아요. 요즘은 또 어떤 프로젝트를 해볼까 고민하고 있답니다. 앗, 물론 본업에서는 200% 최선을 다하면서 말이에요. 사이드 프로젝트는 말 그대로 사이드(side)로 생각하면서 가볍게 하려고 해요. 그냥 노는 것처럼 즐겁게 하는 게 목표인거죠. 거창한 꿈이 필요 있나요? 놀고 싶은 마음 하나면 충분한 거예요! 오늘의 숨고레터는 어떠셨나요? 구독자님의 소중한 의견을 기다립니다.🙏 contact.us@soomgo.com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415, L7 강남타워 5층 |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