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싱그러운 에너지를 주는 건배사가 또 있을까요? 이 건배사를 외칠 때만큼은 모두가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입니다. 청춘이라는 단어가 가진 힘 때문인 거 같아요. 나이와 상관없이 지금의 내 인생을 힘차게 응원하는 느낌이 들거든요.

 

너무 신기하게도 한두 달 후에 숨고를 통해 아코디언 수강생을 만났어요. 그중에 평생 제자도 만났습니다. 제가 유튜브도 운영하고 있는데 가끔 아코디언&포크기타 합주를 올릴 때가 있어요. 포크기타를 연주하는 친구가 그 제자예요. 포크기타 경지에 오른 친구인데 이제는 아코디언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해서 함께 하게 됐어요. 그 친구 목표가 저만큼 아코디언을 하는 거래요. 그렇게 1년 이상을 함께 하고 있네요. 

유튜브를 한 지는 8개월 정도 됐어요. 영상 편집도 제가 직접 하는데 쉴 틈이 없어요. 유튜브 편집하랴, 아코디언 레슨하랴, 기타 연습, 문화센터 강의, 합주단 공연 연습, 봉사활동, 주말농장 하랴 빈틈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거든요. 주변에서는 다들 저를 걱정해요. 무리하다가 건강 약해진다고요. 그런데 저는 평생을 누구보다 성실하게 살아와서 이런 삶이 익숙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