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미리보기 👉 나이 먹었다고 뒤쳐지고 싶지 않아요 👉 슬럼프가 찾아왔다면 👉 커피도 뜸을 들여야 한다 숨고레터 vol.17 공부하는 어른들 흔히 공부는 '때'가 있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입시나 취업 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바짝 하고 끝내자는 식이었죠. 그러다보니 학교는 스트레스의 공간처럼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세상이 변했습니다. 어제까지의 지식은 금세 낡아버리고, 직업의 유효기간도 짧아졌죠. 이제 우리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만으로 평생을 살아갈 수가 없다는 것을 잘 압니다. 팬데믹은 변화라는 엑셀레이터를 밟았고, 이 차의 속도는 점점 높아가고 있으니까요.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는 ‘프로페셔널 스튜던트(Professional Student)’를 강조합니다. 진짜 위기는 팬데믹이 아니라 팬데믹 이후의 세계이고, 변화에 적응하는 사람만이 미래에 대비할 수 있다고 말이죠. 이것은 다음 세대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 세대의 이야기입니다. 변화의 한복판에서 우리는 어떤 삶의 태도를 가져야할까요?
오늘은 미래를 위해 배움을 실천하는 사람의 이야기로 시작하겠습니다! 당신을 응원하는 숨터뷰 안녕하세요, 저는 50대 직장인 차덕영이라고 합니다. 기술 영업 쪽 일을 하고 있는데, 벌써 30년 차가 되었네요. 그 사이 업계에도 많은 변화가 생겨서, 제가 하는 일도 수출 가능성이 열리기 시작했어요. 지금까지는 영어를 직접 쓸 일이 없었는데, 상황이 달라진 거죠. 수출 업무가 생기면 제가 업무에서 배제될 수밖에 없겠다는 위기감 때문에, 늦은 나이지만 영어 공부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정년까지 10년도 채 남지 않았어요. 편하게 일하려면 얼마든지 그래도 되는 나이고요. 주변을 보면, 60세 정년을 앞두고부터는 임금 피크제 영향으로 급여도 줄어들고, 보직도 내려놓는 경우가 많아요. 소위 뒷방 늙은이가 되는 건데, 전 그러고 싶지 않았어요. 영어 회화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도 그런 이유였어요. 기술 문서를 쭉 다뤄왔으니까, 영어로 읽고 쓰는 건 큰 문제가 없었는데 업무를 이메일로만 하는 건 아니잖아요. 더구나 현지인하고 소통하려면 회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저의 영어회화 실력은 중학교 1학년 수준이었어요. 처음엔 유명 전화 영어 업체에서 수업을 받았는데, 정해진 교재로 뻔한 대화만 하니까 진전이 없더라고요. 그마저도 입으로 한 마디 내뱉기도 어려웠어요. 영어 학원에서 원어민 수업도 해봤는데, 여러 사람이 돌아가며 몇 마디 하고나면 수업이 끝나버리더군요. 원어민 강사가 틀린 문장 교정해주는 것만으로는 회화 실력이 늘지 않았어요. 말은 뉘앙스가 중요한데, 오히려 원어민 강사가 제 말의 맥락을 이해하지 못해서 답답한 적도 많았고요. 그 무렵에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될 거 같아서 외국인 유튜브를 많이 봤어요. 그러다가 제가 학원에서 열심히 배운 표현들을 원어민은 쓰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는 말이 영어스럽지 않으니까 교정을 받았어도 의미가 없겠더군요. 말을 배웠는데 그게 말로써 가치가 없다는 것을 알고나서 다니던 학원을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 진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어요. 숨고에서 선민수 고수님을 선택한 것은 진짜 영어를 가르쳐 줄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고수님의 프로필을 보는데, 수업 방식이 이전에 제가 받았던 수업과 많이 달라 보였어요. 결정적인 건 후기였는데, 저와 비슷한 갈증을 느꼈던 사람들이 고수님을 칭찬하시더군요. 테스트 수업을 받고, 확신을 생겨서 본격적으로 영어 레슨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 노트는 제가 쓴 게 아니에요. 고수님이 수업 중에 중요한 부분을 직접 필기해서 주시죠. 말로만 하면 나중에 잊어버리니까 이렇게 챙겨주세요. 회화 위주로 수업을 하는데, 제가 하는 틀린 대답들을 꼼꼼히 적어주시고, 관련이 있는 표현이나 어원 같은 거, 파생된 단어들을 동시에 설명해 주세요. 일부러 외우려고 하지 않아도 수업을 하고 나면 상당 부분 이미 기억이 되어 있어요. 반복적으로 대화를 하니 스몰 토크가 늘어가는 것도 느껴지고요. 선민수 고수님 수업의 가장 큰 매력은 영어를 스며들듯 배우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과외 시간은 진짜 대화 그 자체예요. 지난 주에 뭐 했냐고 물어보셔서 백신 맞은 얘기를 했어요. I got vacinnated로 수업을 시작했죠. 백신 맞고 몸살이 난 이야기를 하다보면 증상에 대해서도 영어로 이야기를 해야 돼요. 고열 콧물 기침 두통 몸살 이런 말들, 진짜 일상에서 쓰는 어휘를 배우는 거죠. 그렇게 공부하면 아픈 증상에 대한 건 그 날 쭉 정리가 되는 거예요. 그러다보니 외국에서 병원을 가는 일이 생겨도 걱정이 없을 거 같은 거죠. 1:1 과외로 하니까 확실히 학원보다 더 편해요. 오롯이 그 시간을 제가 혼자서 쓰잖아요. 고수님이 제 스타일을 아니까, 제가 어떤 말을 하려고 하는데 표현을 못할 때 빨리 캐치를 하세요. 잘못 말하는 것도 고수님이 빨리 이해하고 빨리 고쳐주니까 효율적이죠. 고수님도 비즈니스 경험이 있으셔서, 당장 영어 공부도 그렇지만, 앞으로 인생에서도 제가 도움을 많이 받을 거라고 생각해요. 나이가 들어도 공부는 하기 싫죠. (웃음) 우리 애가 중학생인데, 저나 아이나 수업 빨리 끝내주는 선생님이 제일 좋다고 해요. 하지만 저는 목표가 분명하잖아요. 내가 잘하는 일을 계속 할 수 있는 삶. 그게 제가 공부를 하는 이유죠. 그게 가장 중요한 노후 준비이기도 하고요. 퇴직하는 그 순간까지 아니 퇴직 이후의 삶에서도 뒤쳐지고 싶지 않아요. 나이가 많다고 공부 못하는 거 아니니까, 망설이지 말고 앞을 향해 나아가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당신 곁에 서비스 슬럼프가 찾아왔다공부를 열심히 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슬럼프를 겪습니다.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상태가 이어지는 것을 가리켜 슬럼프라고 하는데요. 어느 날 갑자기 일상이 버겁게 느껴진다면 슬럼프에 빠진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요. 슬럼프는 휴식이 필요하다는 몸의 신호입니다. 달려본 경험이 없다면 숨이 차오를 리 없죠. 그러니까 슬럼프는 극복해야 할 무언가가 아니라 토닥토닥 쓰다듬어주어야 할 것이에요. 지금 이 순간, 나에게도 슬럼프가 찾아온 것 같다면 두 팔을 벌려 슬럼프를 맞아주세요. 내가 얼마나 열심히 살았으면 내 몸이 먼저 알고 휴식의 시간을 줄까요! 공부도 좋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내 몸과 마음이니까, 휴식을 위한 서비스를 소개해드릴게요! 👋 베이킹 레슨 스트레스 받는 날, 달콤한 디저트만큼 좋은 것이 있을까요? 평화는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어요. 빵 굽는 냄새를 맡으며 좋았던 기억을 떠올려 보세요. 원데이 취미 레슨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답니다! 👋 드럼 레슨 스틱을 잡고 북을 두드리면 심장이 뛰기 시작해요. 심벌이 챙 하고 울리면 꽉 막혔던 스트레스까지 달아나는 기분이 들죠. 마음이 답답할 때 두드리는 것만큼 신나는 일은 없어요. 오늘만큼은 모두 잊고 신나게 드럼을 배워보세요! 👋 러닝 레슨 몸이 찌뿌둥할 때 러닝을 하면, 오히려 몸이 홀가분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슬럼프에 빠진 나, 그리고 슬럼프 이후의 나를 위해 러닝 레슨은 어떠신가요? 공부도 체력으로 하는 건데, 일주일에 하루쯤은 신나게 달려보세요! 👋 커튼/블라인드 설치 숙면보다 더 좋은 휴식은 없죠. 걱정은 잠시 끄고 편안하게 눈을 감아보세요. 창으로 스며드는 빛 때문에 잠을 설친다면 커튼/블라인드 고수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고요한 침실에 어둠이 내리면, 비로소 휴식의 시간이 찾아옵니다. 고수의 한 컷 커피도 뜸을 들여야 한다님, 커피 좋아하시나요? 공부할 때도 휴식이 필요할 때도 커피는 좋은 친구죠. 커피에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오늘은 송인창 고수님이 직접 내린 핸드드립 커피를 소개할게요! 고가의 기구가 없어도 커피 가루와 필터, 그리고 뜨거운 물만 있으면 핸드드립 커피를 내릴 수가 있는데요. 사진 속 모습은 커피 가루에 소량의 물을 부어 뜸을 들이는 과정이랍니다. 물이 커피 가루에 고르게 퍼지게 되면 커피 입자가 물을 흡수해 커피의 수용성 성분이 물에 충분히 녹게 되어 추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요. 뜸 들이지 않은 밥은 설익어 좋은 맛을 내기가 힘든 것처럼 커피도 마찬가지예요. 뜸을 들이는 30초는 좋은 커피를 만나기 위한 기다림의 시간입니다. 기다린다는 것은 멈춰있는 것을 의미하지 않아요. 성공을 위해 적절한 ‘때’를 노린다는 것이 더 적절한 표현이겠네요. 핸드드립 커피를 만들 때에는 기다릴 줄 아는 마음을 갖추고, 높은 집중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향긋한 커피 한 잔 어떠세요? 이번 가을, 커피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숨고에서 커피 고수를 만나보세요! 💌 오늘의 숨고레터는 어떠셨나요? 팬데믹 이후의 삶을 위해 공부를 놓아서는 안 된다는 말이 어쩐지 씁쓸했어요. 덜컥 겁이 나기도 했고요. 하지만 공부는 돈이나 직업, 지위를 갖기 위한 것만은 분명 아닙니다. 우리 중 누구도 고등학교 2학년 중간고사 성적을 기억하고 있지는 않을 거예요. 하지만 잠을 미뤄가며 몰두했던 밤의 기억은 시간이 흘러도 마음 속에 남았죠. 공부에서 중요한 것은 성적이나 결과가 아니라 몰입했던 과정이니까요. 숨고는 하루를 촘촘하게 살아내고 있는 어른들의 삶을 응원합니다. 다음 주, 더 깊어진 가을과 함께 찾아올게요. 🍂 contact.us@soomgo.com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415, L7 강남타워 5층 |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