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미리보기 👉 다시 한번 스무 살 꿈을 이루다 👉 한번쯤 해보고 싶었어 👉 숨고의 발견 - 숨고가 지구와 손 잡고 숨고레터 vol.11 나에게도 꿈이 있었어 "그냥 이렇게 살다 죽는 걸까?"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던 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바쁘게 살고 있는 것 같고, 앞을 향해 한 발씩 나아가는 것 같은데 나만 제자리걸음인 듯한 느낌이었죠. 스무 살이었다면, 아니 적어도 이십 대였다면, 두려움 없이 도전했을텐데, 하고 말이에요. 도전이란 말은 어쩐지 거창하게 들립니다. 이 나이에 무슨 새로운 도전이냐고 생각하겠죠. 하지만 레이 크록은 58세에 맥도날드를 창업했고, 슈렉의 원작자 윌리엄 스타이그는 60세가 넘어 동화작가가 되었습니다. 지난 해 고졸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자는 80세 조현수 할머님이셨어요. 이들의 공통점은 단 한 가지입니다. 나에게도 꿈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었죠. 그렇다고 스스로를 무리하게 다그칠 필요는 없습니다. 남들 눈치 볼 필요도 없어요. 꿈조차 나의 것, 님에게 맞는 속도로, 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걸어가면 그뿐인걸요. 오늘의 인터뷰, 가슴 속 품은 꿈을 펼친 사람들을 만나보세요! 당신을 응원하는 숨터뷰 안녕하세요, 숨고에서 미술회화를 배우고 있는 정인배라고 합니다. 미술 전공하는 학생은 아니고요. (웃음) 얼마 전 딸을 결혼시킨 50대 평범한 엄마예요. 그림을 배운 지 이제 3개월 정도 됐어요. 너무 재미있어서 화실에 거의 매일 가다시피 해요. 많이 배워서 작품도 많이 남기고 싶다는 욕심으로 열심히 그리고 있습니다. 저는 해외 생활을 오래 했어요. 스무 살에 일본의 무사시노 미술 대학에 유화 전공으로 입학했거든요. 어렵게 들어갔는데 오래 다니지는 못했어요. 결혼을 하고 바로 아이를 갖게 되었거든요. 아이가 좀 크고부터 네일아트 일을 하게 됐어요. 제가 가진 게 손재주니까 잘 어울리는 일이었죠. 15년 정도 일을 했는데 50대가 되니 허리에 무리가 생기고 체력이 너무 달리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그만뒀지만 한동안 마음이 너무 허전했어요. 상실감이랄까 무력감이랄까. 갱년기가 겹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죠. 숨고는 몇 년 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한국에 잠깐씩 다니러 올 때 네일아트 알바를 하려고 검색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냥 그렇게 잊고 있었는데, 이번에 치료 차 한국에 길게 머무르면서 그림을 다시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정말 기적처럼 숨고에서 화담 고수님을 만나게 되었죠. 고수님을 만난 건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숨고에서 요청서를 보내면 여러 고수님에게 견적이 오잖아요. 제가 미술 회화 레슨 요청서를 보내자마자 화담 고수님에게 가장 먼저 연락이 왔어요. 첫 느낌부터 좋았는데 고수님의 이력을 보니 더 관심이 가더라고요. 대학에서 학생들도 가르치시고, 해외에서 전시회도 많이 하셨고요. 고수님 프로필을 보자마자 ‘아, 이분은 정말 그림을 굉장히 많이 그리셨겠구나’라는 생각에 믿음이 갔어요. 원래는 한국에 3개월만 있다가 돌아갈 생각이었어요. 지금은 그림을 더 그리고 싶어서 일정을 늘리고 싶을 만큼 레슨이 너무 즐거워요. 고수님께서 몇십 년 전 입시 미술만 알고 있던 저에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셨거든요. 레슨 첫 날에 고수님이 제게 아무 그림이나 하나 그려보라고 하시더라고요. 나중에 보니까 저에게 어떤 습관이 있는지 파악하는 과정이었어요. 그리고 제게는 다양한 경험이 필요할 것 같다시면서 여러 가지 재료를 써보게 하셨는데 그게 정말 좋았어요. 제 전공인 유화는 강한 터치를 쌓으면서 그리는데 수채화는 다르거든요. 점 하나에도 의미를 두어 찍는 동양화하고도 전혀 다르죠. 배움의 즐거움이 이런 거구나 매일 매일 생각해요. 실력도 실력이지만, 그림으로 제 마음을 더 잘 표현할 수 있게 된 것도 제겐 무척 의미가 있어요. 딸아이의 결혼식 사진도 그리고, 아버님과 어머님 그림도 그렸죠. 그림을 선물했더니 다들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고수님께는 너무 많은 배움을 얻었다고 생각해요. 고수님이 저보다 젊으신데, 어떻게 50년 넘은 제 생각을 이렇게 바꾸게 만드시는지 정말 신기해요. 다들 그렇게 생각할 거예요. 50살이 넘으면 쓸쓸한 과거만 발길에 채일 뿐 내일이 없어요. 일을 그만두고 3년 정도가 제겐 지옥이나 다름없는 시기였죠. 그 긴 터널을 지나 숨고를 만나게 된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어플 하나로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게 거짓말처럼 들리시겠지만 제겐 정말 그랬어요. 내일이 있다고 생각하니 운동도 더 열심히 하게 되고요. 다시 한번 스무 살이 된 것 같아요. 제가 고수님께 받은 만큼 저도 남들에게 나누고 싶어요. 저도 숨고에서 네일아트 고수로 활동하면서 기술을 전수하려고요. 눈 감고도 할 수 있을 만큼 열심히 해서 얻게 된 기술인데, 이대로 다 사라지면 너무 아쉽잖아요. 숨고가 지금도 유명하지만, 더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더 많은 사람들을 이어주고 서로 나눌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당신 곁에 서비스 한번쯤 해보고 싶었어요즘 'ㅇ린이'라는 말이 유행입니다. 요리가 서툰 요린이, 등산이 처음인 등린이, 주식 투자를 잘하고 싶은 주린이까지. 아직 부족하고 서툴다는 의미로 '어린이'라는 말을 빌려 쓰는데요. 하지만 이 분야만큼은 '어른'이 '어린이'를 배워야 할 것 같아요. 바로 꿈을 꾸는 일 말이죠.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의 거리는 지구에서 별까지의 거리만큼이나 멉니다. 해야 하는 일에 발목이 잡혀 정작 무엇을 하고 싶었는지도 가물가물하죠. 내 시간을 의무에 모두 내준 탓일까요? 이런 게 어른의 삶이라면, 저는 사양하고 싶어요. 몸은 어른이 되어도, 어린이처럼 소중한 꿈이 가슴에 남았다면 여기를 주목하세요. 한번쯤 해보고 싶었던 일들, 작지만 소중한 꿈을 이루도록 숨고가 도와드릴게요! 👋 스페인어 레슨 플라멩코와 가우디, 데스파시또와 FC 바르셀로나의 나라 스페인. 어쩐지 스페인어를 배우면 내 안에 잠자던 열정이 뿜뿜할 것 같아요. 스페인어를 쓰는 나라는 21개국, 1억2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스페인어를 쓰는데요. 다시 여행을 떠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미리 스페인어를 배워두면 어떨까요? 👋 우쿨렐레 레슨 4줄로 연주하는 작은 기타 우쿨렐레는 하와이어로 '뛰는 벼룩'이라는 뜻이에요. 통통 튀는 소리도 무척 귀여운 악기입니다. 하와이 전통 악기라서 그럴까요? 그 소리가 해변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몸은 도시에 매여있지만 우쿨렐레를 연주하는 순간만큼은 해변의 파도 소리를 떠올려보세요! 👋 댄스스포츠 레슨 현악기의 길고 가녀린 음률. 긴 치맛자락이 넓게 펼치면 댄서의 구두가 바닥을 울립니다. 손끝은 날렵하게, 눈빛은 강렬하게. 댄서의 움직임에 관객도 숨을 멈추고 기다리죠. 그렇게 댄스스포츠는 시작됩니다. 이 순간 당신의 마음에도 라틴 음률이 있다면 지금 댄스스포츠를 배워보세요. 새로운 일상이 펼쳐질 거예요. 👋 주택 건축 도심에서 떨어진 곳 마당이 있는 그 집. 꽃이 피고 비가 오고 눈이 내리는 풍경을 고스란히 느끼고 싶다면, 지금 주택 건축 고수님을 만나보세요. 마음껏 뛰노는 아이들을 흐뭇하게 바라볼 수 있다면 그게 행복 아닐까요? 층간소음도 미세먼지도 없는 곳에서 느리게 사는 일. 숨고와 함께라면 꿈 같은 이야기는 아닐 거예요! 숨고의 발견 숨고가 지구와 손 잡고6월 5일 토요일은 세계 환경의 날입니다. 여러분들은 환경을 위해 어떤 실천을 하고 계신가요? 숨고 멤버들은 환경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어요. 👩🦰 “숨고는 종이 없는 사무실을 지향해요. 모든 문서는 전자로 만들고 공유하기 때문에 사무실 프린터기를 아무도 쓰지 않을 정도랍니다! ” 👦 “숨고 멤버들은 개인 머그컵을 사용하고 있어요. 커피나 물을 마실 때 머그컵에 마시면 더 맛있는 건 기분 탓인가요? 하하.” 👨🦰 “숨고는 재택근무를 진행하고 있어요. 덕분에 차량 이용을 줄였답니다. 탄소 배출도 줄이고 업무 능률도 올라서 뿌듯해요!” 하나뿐인 지구를 위해 나 혼자가 아닌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해요. 이번 주 토요일 환경을 지키는 나만의 방법을 찾아보세요! 지구를 위해 준비한 숨고 서비스도 소개해 드릴게요😉 💌 향기가 기억에 미치는 영향🤔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Attila Marcel· 실뱅 쇼메 감독)'의 주인공 '폴'은 유년기 마음의 상처 때문에 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이웃 '마담 프루스트'를 만나 위로를 받는데요. 폴을 유년시절로 데려가 상처를 치유하는 마담 프루스트만의 비결은 바로 향기입니다. 홍차와 마들렌의 향기가 그를 과거로 이끌었죠. 향기는 감정과 깊이 연결되어서 알츠하이머 환자에게도 후각은 뇌 기억 중추 자극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잊고 있던 꿈을 다시 떠올리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내가 어릴 적 즐겨 먹던 음식, 즐겨 가던 곳의 향기를 찾아보세요. 파도처럼 밀려오는 옛 기억 속에서 님의 꿈을 다시 찾기를 바랍니다. 숨고레터를 읽는 시간⏱ 숨고레터는 구독자님의 이야기로 채워집니다. 오늘도 숨고레터를 읽는 시간이 따뜻했기를 진심으로 바라요. 님의 소중한 피드백을 언제나 기다립니다. contact.us@soomgo.com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431, 14층 (삼성동, 저스트코타워) 1599-5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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