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미리보기 👉 그냥 마음이 끌려 시작한 일 👉 서랍 속에 숨겨둔 즐거움 👉 숨고가 기업 서비스를 만든 이유 숨고레터 vol.23 네 생각은 어때? 생각대로 살아간다는 건 정말로 쉽지 않은 일입니다. 어젯밤 저는 일찍 출근해서 카페에 들를 계획이었어요. 하지만 늦잠을 자는 바람에 카페 근처에도 가지 못했죠. 매일 헬스장에 가겠다는 다짐도, 아침형 인간이 되겠다는 생각도 어느 샌가 잊어버렸어요. 생각대로 살지 못하는 내가 너무 엉망인건가 싶지만... 어쩌면 이런 게 인생의 진짜 모습 아닐까요?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정말 멋진 것 같아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난다는 거니까요.”
빨간머리 앤은 이렇게 말합니다. 생각한 대로, 계획한 대로 하지 못했다고 자책할 필요는 없어요. 오히려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새로운 영감이 떠오르기도 하니까요. 번쩍 하는 그 순간!
생각지도 못했던 일 때문에, 아니 그 일 덕분에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고수님의 이야기를 가져왔어요. 어느 날 문득 이 일이 나의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는 장서영 님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당신을 응원하는 숨터뷰 안녕하세요. 숨고에서 중국어 과외 고수로 활동하는 장서영이라고 합니다. 제가 중국어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조금 남달라요. 고3 때 갑자기 '중국어를 해야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평소에 중국어나 중국 문화에 관심도 없던 딸이 갑자기 중국으로 유학을 가겠다고 하니 엄마의 반대가 심했어요. 니하오밖에 모르는데 부모님 반대는 당연한거죠. 그렇게 몇 달을 조르니까 엄마가 대학에 합격하면 보내주겠다 하셨는데 그해 열심히 노력한 끝에 대학에 합격했고, 정말로 중국 유학의 목표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중국 유학이라면 상하이나 베이징에 많이 가는데, 저는 하얼빈에 끌렸어요. 거부할 수 없는 뭔가 느껴졌달까요. 유학 기간 동안 공부만 바라보면서 달려왔어요. 일부러 한국인 친구들과도 멀리하면서까지요. 공부를 하다보니 욕심도 생겨서 석사 과정까지 했는데, 외국인들은 3년 이상 걸린다는 석사 과정를 저는 2년 만에 마쳤어요. 마지막엔 향수병이 정말 심했는데, 울더라도 빨리 끝내자는 목표 하나로 버텼던 것 같아요. 그렇게 졸업을 하고 한국에 돌아왔는데 거짓말처럼 코로나가 터졌어요. 쉬지 않고 학교를 마친 게 정말 다행이었죠. 그런데 스무 살 이후 계속 중국에 있다 보니, 한국에서는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홍콩이나 싱가포르에서 취업을 하려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해외 취업은 불가능한 수준이었고요. 그 때 만난 게 숨고였어요. 제가 할 줄 아는 건 중국어니까 중국어 과외라도 해야겠다 생각한거죠. 처음엔 저도 몰랐는데, 하다보니까 제가 가르치는 데 재능이 있더라고요. 하하. 저는 대부분 온라인으로 과외를 진행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이게 정말 될까 의문도 있었는데, 오히려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 과외를 선호하는 학생들이 많더라고요. 각자 편한 공간에서 1:1로 수업하니까 훨씬 집중력 있게 진행되기도 하고요. 학원은 선생님 한 사람이 여러 학생들을 책임져야 하니까, 열정을 가지기도 힘는데 과외는 그렇지 않잖아요. 제가 대충하는 걸 정말 싫어하는데, 그래서 한 명, 한 명 제대로 케어할 수 있는 과외가 잘 맞더라고요. 제 수업에는 항상 과제가 있고, 다음 수업에 과제를 함께 확인하고, 그 주제로 프리토킹을 진행해요. 그래서 한 단원을 배우면 학생이 40~50개 문장을 작문하게 돼요. 빡빡한 일정이라고 할 수 있지만, 처음에 이렇게 하면 기초가 금방 잡혀서 실력이 빠르게 늘거든요. 저와 일주일에 두 번 수업을 하는 분들은 2개월에 책 한 권 정도는 끝낼 수 있어요. 숨고를 통해 정말 다양한 수강생들을 만나고 있어요. 외고를 준비하는 중학생, 중국 주재원 파견을 앞둔 직장인, 외국어를 배우는 게 오랜 꿈이었던 주부까지. 그 중에는 프로 탁구선수 유시우 님도 있답니다. 중국어를 배우려는 이유를 여쭤보니 중국이 탁구 강국이라면서, 중국어를 할 줄 알면 다방면으로 기회가 생긴다고 하시더라고요. 저와 시우 님의 목표는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후, 중국 기자들과 중국어로 인터뷰를 하는 거예요! 탁구 선수를 수강생으로 둔 덕에 저도 탁구에 더 관심이 생기고, 같이 올림픽에 나가는 마음으로 공부하게 되었어요. 저는 공감하고 소통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수강생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는 저도 무척 힘들답니다.그래서 저는 수업 전에 항상 수강생 컨디션 체크를 해요. 특히 난이도 있는 수업을 해야 할 때는 미리 말씀드리고, 너무 피곤하시면 시간이나 날짜 변경도 가능하다고 안내를 해드려요. 언어는 무조건 즐겁게 배워야 하거든요. 언어를 배우는 건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건데, 스트레스로 다가오면 제대로 배울 수 없지요. 수강생과 선생님의 케미를 괜히 강조하는 게 아니랍니다. 저는 수업이 진행되는 1시간 30분 동안에는 뭐든지 학생과 같이 하거든요. 언어를 배울 때는 쓰고 말하는 시간이 많아요. 예를 들어, 단어 하나를 공부한다고 하면, 저는 '열 번 읽어보세요'가 아니라 '저랑 같이 열 번 읽어볼게요'라고 하는 거죠. 이렇게 함께 하다보면 학생들도 제 진심을 알아주더라고요. 마음으로만 공감하는 선생님이 아니라, 행동까지 함께할 수 있는 선생님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숨고에서 과외 고수로 활동하면서 제 꿈도 바뀌었어요. 저의 최종 꿈은 제가 만든 중국어 교재로 수업을 진행하는 거예요. 지금은 서점에서 구할 수 있는 책으로 수업을 하는데, 여러 난이도의 수업을 진행하고, 과외 경험이 쌓이다 보니 제가 만든 커리큘럼으로 교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지금도 조금씩 작업하고 있는데, 어서 완성해서 학생들한테 보여드리고 싶어요! 중국 유학을 간 것도, 숨고를 시작한 것도 그냥 갑자기 마음이 끌려서였어요. 그런데 인생에서는 그렇게 갑자기 마음에 확 와닿는 순간이 있는 것 같아요. 과외를 하지 않고 제가 취업을 했다면, 지금처럼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겠죠. 학생들을 만난 덕분에 7년의 유학 생활이 더욱 의미가 있었고요.내가 가고 싶은 길을 가다보면 좋은 인연도 생기고, 좋은 기회도 생기는 것 아닐까요? 당신 곁에 서비스 서랍 속에 넣어둔 즐거움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올해가 저물어간다는 것이 실감납니다. 십대에는 하루가 일 년처럼 길었는데, 요즘은 일 년이 하루처럼 순식간에 흘러가는 기분이에요. 할 일이 많은데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나를 위한 시간은 매번 뒷전으로 밀려나곤 해요. 님의 시간들은 모두 어떻게 흘러가나요? 혹시 저처럼 서랍 속에 즐거움을 깊숙히 묻어둔 채, 의무와 책임만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아닌가요? 즐거움이 필요할 때 기억할 것은 단 하나, 바로 숨고입니다. 어쩌면 님에게 가장 필요한, 스트레스를 털어버리고 즐거움을 만끽할 서비스를 지금 소개할게요! 👋 미술회화 레슨 모니터 속이 세상 전부는 아니잖아요. 일하느라, 공부하느라 너무 지쳐있다면 그림을 그리는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우리가 아이였을 때, 흰 벽은 모두 내 것이었잖아요. 내 마음이 가는 대로 쓱쓱 그림을 그리다 보면 어쩐지 다시 어린아이가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 볼링 레슨 볼링은 소리가 매력적인 운동이예요. 묵직한 공이 부딪혀 볼링핀이 와르르 무너지는 바로 그 소리! 스트레스 해소에는 볼링만한 것이 없다니까요. 날씨가 추워져도 걱정 없이, 사람들과 어울려 운동을 하고 싶다면 볼링을 시작해보세요! 볼링의 매력을 가르쳐줄 고수는 숨고 안에 있습니다. 👋 헤어/메이크업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스타일을 시도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어요. 평소보다 조금 짧게 머리도 잘라보고, 평소에는 하지 않았던 진한 화장도 해보는 거죠. 스타일을 바꾸면 연말 기분도 나고요. 일상에 치여 내 스스로를 돌보지 못한 분이라면 헤어/메이크업 고수부터 만나보세요! 👋 홈 스타일링 거창하게 인테리어 공사를 하지 않아도, 센스 있는 홈 스타일링만으로도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어요. 세상은 못 바꿔도 내 공간만큼은 내 취향대로 바꿔보는 거죠! 호텔처럼, 카페처럼, 갤러리처럼 원하는 스타일이 무엇이든 홈 스타일링 고수님이 도와드릴게요. 숨고 인사이트 숨고가 기업 서비스를 만든 이유맞아요. 사실 숨고가 좀 늦었어요.😂 숨고 서비스를 시작한 지 벌써 7년. 600만 명이 넘는 개인 고객님들을 만나는 동안, 기업 고객을 위한 서비스는 언제 생기냐는 요청이 정말 많았거든요. 숨고를 믿고 기다려주신 기업 고객님을 위해 오늘은 야심차게 준비한 숨고 비즈링크를 소개할게요! 숨고 비즈링크는 기업에 필요한 숨은 고수를 연결해드리는 서비스예요. 업무 부담으로 빠르게 외주를 찾는 대기업 고객부터, 예산과 전문성을 동시에 잡고싶은 스타트업 고객, 오랫동안 믿고 맡길 외주사가 필요한 개인사업자 고객님까지 기업에 딱 맞는 고수님을 추천해드리고 있답니다. 뭐니뭐니해도 숨고의 장점은 어디서도 만날 수 없던 75만 명의 고수님 아니겠어요! 또 하나 비즈링크의 특별한 점이 있어요. 바로 전담 매니저인데요! 특히 프로젝트를 어디서 어떻게 알아봐야 할지 막막한 실무자들께 든든한 도움이 된답니다. 프로젝트를 의뢰하면 24시간 내에 고수를 매칭해드리거든요. 프로젝트 시작부터 종료까지, 고객님의 말씀을 찰떡같이 알아듣는 센스 정말 최고랍니다. 숨고 비즈링크가 궁금해지셨나요? 고수가 필요한 고객님도, 고객이 필요한 고수님도 비즈링크가 성공을 도와드릴게요! 💌 각설탕이 녹는 동안 찬바람이 부니까 따뜻한 차가 좋아져요. 요즘 저는 홍차에 푹 빠졌답니다. ☕ 따뜻한 찻물에 각설탕을 두 조각 넣는 것이 제 취향인데요. 각설탕이 녹는 동안, 어쩐지 저는 찻잔에서 눈을 떼지 못하겠어요. 가끔은 제가 찻물 속의 각설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검고 깊은 물 속, 휘몰아치는 소용돌이에서 흔적도 없이 제가 녹아내리는 기분. 나는 원래 홍차가 아니라, 각설탕이었다는 걸 아무도 모르는 건 아닐까 하고요. 하지만 이런 마음은 차를 한 모금 머금는 순간 사라집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사라지는 것은 아니에요. 홍차 끝 입술을 감도는 달콤함. 작은 각설탕들이 녹고 녹아서 만든 우리의 달콤한 세계가 그 안에 있습니다. 세상에 달콤함을 한 스푼 더하고 싶은 마음으로, 오늘도 님께 숨고레터를 띄웁니다. 다음 주에도 부디 달콤하게 다시 만나요! contact.us@soomgo.com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415, L7 강남타워 5층 |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